“IT재난·장애 대처, 운영관리 자동화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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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재난·장애 대처, 운영관리 자동화가 관건”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11.16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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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즈테크놀로지, 금융권 ‘서버운영프로세스 자동화 관리 시스템’ 구축

지난 4월 국내 굴지의 SI 업체인 S사의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 전산서버를 두고 있는 카드사(S사의 계열사)는 일주일 동안 전산업무가 마비됐다. 또 다른 계열사인 보험사는 열흘 넘게 인터넷라운지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재해·재난 발생 시 3시간 이내에 재해복구시스템을 기동해 업무를 정상화해야 한다. S사에는 DR센터(백업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곳)를 갖추고 있었지만 이 시스템을 기동하지도 못했다.

IT 분야에서 대규모 서비스장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인 투비즈테크놀로지가 서비스장애 발생시 업무 시스템을 자동으로 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금융 기업을 상대로 확산에 나섰다.

투비즈테크놀로지는 금융기관들을 상대로 ‘서버 운영관리 프로세스 표준화·자동화 시스템’을 구축·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 이 회사가 구축중인 서버운영프로세스 자동화 관리 시스템은 자연재해나 사이버 테러 등으로 인해 전산 서버에 장애가 발생 할 경우 자동으로 서버를 재기동해주거나 백업 서버를 백업 서버를 기동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회사가 구축중인 서버운영프로세스 자동화 관리 시스템은 자연재해나 사이버 테러 등으로 인해 전산 서버에 장애가 발생 할 경우 자동으로 서버를 재기동해주거나 백업 서버를 백업 서버를 기동해주는 솔루션이다.

투비즈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을 운용하면 재난·장애 발생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의사결정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매뉴얼이나 담당자 부재 등으로 인한 서버 복구 시간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평상시 모의훈련과 정기점검, DR전환훈련 등을 수행하는 데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수작업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투비즈테크놀로지는 금융기관 몇 곳과 지난해 12월 해당 솔루션 도입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차 사업으로 서버 수백여대에 대해 시스템을 오픈후 가동 중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2차 사업도 1차와 비슷한 규모로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맹헌섭 투비즈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에 공급하는 시스템은 업무담당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정의된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기동 및 재기동을 해주는 솔루션”이라며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블랙아웃(정전) 발생시에도 대응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스템을 도입한 금융회사 관계자는 “새로운 서버시스템을 운용함으로써 사고 예방 및 점검을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했다”며 “또한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방지와 함께 장애발생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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