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업전용 LTE’로 KT 가입자 확대 나선다
상태바
KT ‘기업전용 LTE’로 KT 가입자 확대 나선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4.26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전용 LTE 사용하려면 KT 가입 선제조건…결합 상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KT가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속한 개인들을 KT 가입자로 유치해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T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문환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과 강국현 마케팅부문장 전무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KT는 기업전용 LTE가 그 동안 유선 중심의 기업 통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가 기업전용 LTE 서비스 설명과 도입효과를 발표하고 있다.

기업전용 LTE는 빠른 속도와 안전성이 검증된 LTE 전국망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도 전용회선과 같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일반 무선 인터넷망과는 완벽히 분리된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최고 수준의 보안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특히 KT는 69.9만KM 광전용회선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초기 투자와 유지보수 등 비용 부담이 거의 없는 장점과 더불어 이런 인프라를 구축하지 못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업체에서 쉽게 따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이 기업전용 LTE를 통해 기업은 물론 기업에 속해 있는 개인까지 KT 가입자로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KT 기업전용 LTE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임직원이 KT 가입자여야 되기 때문이다.

▲ KT 기업전용 LTE 특징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로 번호이동을 해야 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국현 전무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KT 가입자로 전환을 해야 한다”며 “단말기, 전화번호 등 인증을 하기 때문에 KT 고객으로 등록해야 서비스를 해야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를 위해 KT는 결합 상품과 할인 혜택을 통한 유인책을 마련해뒀다. 기업용 LTE 가입 기업과 임직원간의 결합 상품을 보면 개인이 49900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기업전용 LTE와 결합 시 8000원 할인, 49900원 미만 요금제 이용시 5000원 결합할인을 제공한다.

KT는 업무용과 개인용 데이터 사용을 앱설정 ON-OFF만으로 구분해 사용할 수 있어 개인 통신 이용 패턴에 맞춘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국현 전무는 “KT는 2018년까지 1000개 기업과 임직원 100만, 디바이스 500만 기기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며 “강력한 보안과 맞춤형 서비스, 획기적인 비용절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기업전용 LTE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