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프리즈-레이’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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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프리즈-레이’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 업그레이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3.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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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 300GB 광학디스크를 이용해 성능이 향상된 ‘프리즈-레이(freeze-ray)’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을 9·10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OCP 미국 서밋 2016(OCP U.S. Summit 2016)’에서 공개했다.

이 행사에서 파나소닉은 HDD, 자기 테이프 같은 전통적인 기록매체를 보완한 대용량 광학디스크 기반의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을 고효율의 차세대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파나소닉의 광학 디스크 기반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Optical Disc-Based Data Archive System)은 이미 데이터의 장기 보관이 필요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채택하고 있다.

프리즈-레이는 미국의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데이터센터에서 수행된 대대적인 검증과 시험을 통해 개발됐으며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100GB 블루레이 디스크에 기반을 둔 광학 디스크 기반 데이터 아카이브 시스템으로 발표됐다.

확장 가능한 데이터 저장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개선된 프리즈-레이 시스템은 디스크당 300GB 기록용량을 가진 아카이벌 디스크(Archival Disc)를 채택했다. 300GB 아카이벌 디스크는 최대 1.9PB(1PB = 1000TB)의 데이터를 표준 19인치 데이터센터 랙에 저장할 수 있게 해준다.

데이터센터는 수십 년 동안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파나소닉의 아카이벌 디스크가 이런 필요를 충족시켜준다. WORM(Write Once Read Many) 메모리 디바이스가 데이터 덮어쓰기나 조작을 차단함으로써 데이터 예상수명을 100년 이상으로 늘려주기 때문이다. 또한 아카이벌 디스크는 전통적인 기록매체와 달리 정기적으로 데이터를 이동해야 하는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리고 파나소닉의 아카이벌 디스크는 실온에서 작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의 설비 온도 제어에 들어가는 비용도 현격히 줄여준다.

앞으로 파나소닉은 아카이벌 디스크의 용량을 500GB로 심지어 대규모 프리즈-레이 시스템까지 가동시킬 수 있는 1TB까지, 궁극적으로는 페타바이트로까지 늘릴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프리즈-레이를 통해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재구성하고 데이터센터의 비용을 줄여 업계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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