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망 분리 우선협상대상자 틸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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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망 분리 우선협상대상자 틸론 선정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5.09.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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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인터넷 망 분리 사업 선도 사례…시장 개화의 기폭제 될까?

유안타증권의 ‘인터넷 망분리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틸론의 제품을 제안한 KT가 선정됐다. 망분리 사업은 업계에서도 선도적인 사례로, 이후 증권업계 망분리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돼 왔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사업을 발주하면서 전사 업무를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데 집중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요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기능 검증과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다. 도입 솔루션을 외산 제품에 국한하지 않고 국산 제품도 경쟁할 수 있는 기준을 수립, 국산 소프트웨어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국산 솔루션 업체가 글로벌 업체에 비해 서비스의 신속성과 적합성에서 앞선다고 평가됐고 면밀한 성능 검증 과정에서도 그간의 구축 경험으로 폭넓은 업무 환경을 원활하게 지원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사업에 제안한 망 분리 솔루션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제품인 ‘디스테이션(Dstation)’으로 도입 시 중앙에 위치한 서버에 다수의 가상 데스크톱을 생성, 필요할 때 보안 정책에 따라 접속해서 사용하는 방식의 가상화 제품이다.

틸론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경우 1600명 규모로 VDI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사용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화된 기능으로 보안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틸론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위해 증권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업무 패턴을 사전 분석, 다양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면서, “15년간의 가상화 노하우를 축적해 온 국산 제조사로서 참여해 단순 구축에서 벗어난 가장 앞선 수준의 망 분리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유안타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가 VDI 방식의 망 분리 도입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금융회사들이 먼저 구축한 사례를 지켜본 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유안타증권 도입이 증권은 물론 금융, 보험 분야 시장 개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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