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관리 업체 노드패스는 올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로 ‘123456’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노드패스는 50개국에 걸쳐 4TB에 달하는 비밀번호를 분석한 결과, 사용자 대부분이 1초만에 풀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으며, ‘123456’를 비밀번호로 사용한 계정은 1억 3000만 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많이 쓰인 비밀번호에는 ‘123456789’(4600만 개 계정), ‘12345’(3200만 개 계정) 등 연속된 숫자의 조합이 선정됐다.
다음으로 인기 있는 비밀번호는 ‘qwerty’(2200만 개 계정), ‘password’(2000만 개 계정) ‘11111’(1300만 개 계정) 등으로 나타났으며,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 이름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변형한 수준의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계정은 각각 100만 명 정도에 그쳤지만, 노드패스는 이 비밀번호도 여전히 몇 초 내로 풀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온라인 계정을 보호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각 사이트 및 서비스별 고유의, 복잡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강조했다.
노드패스 관계자는 “대문자와 소문자, 숫자 및 기호를 포함한 최소 12자 이상의 혼합 문자를 사용하고, 계정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특히 둘 이상의 계정에 동일한 취약한 암호를 사용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관리자로 복잡하고 독특한 비밀번호를 생성할 것”을 권고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