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19.8% 감소했고 수출은 3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내수는 7.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부품 재고부족에 따른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9.8% 감소한 162만 7534대를 생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주요국 봉쇄와 해외판매 급감에 따른 현지 판매점 재고물량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한 82만 6710대를 수출했다.
하지만 전기차 수출 82%, 수소차 수출은 68%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EV)는 전년동월 대비 연속 35개월 증가해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 시현과 전 모델 수출증가를 달성하며 역대 수출 최대치 기록을 3개월 연속 갱신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8.4% 감소한 81억 달러를 기록했다.
내수는 코로나 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확대 시행, 신차효과, 특별할인 행사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93만 464대를 판매했다.
이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한국의 상황은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유럽 등 주요국은 락다운 시행 및 영업제한 등으로 1~5월 판매수요가 급감했으나 한국은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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