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배 탄 퀄컴과 NXP, 17년 2분기 실적 하락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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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배 탄 퀄컴과 NXP, 17년 2분기 실적 하락 ‘빨간불’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8.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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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분쟁으로 퀄컴 매출 하락, NXP 인수 재무거래 앞두고 차질 빚어지나

[CCTV뉴스=이나리 기자] 모바일 칩셋 업체 퀄컴과 지난해 퀄컴이 인수를 체결한 반도체 제조업체 NXP반도체(이하, NXP)의 2017년 2분기 매출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직 퀄컴의 NXP의 인수 관련 국가별 정부 승인과 재무거래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양사의 실적 악화가 향후 최종 인수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주목된다. 

먼저, 퀄컴은 파트너사인 애플과 특허료 관련 소송전이 장기화되면서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퀄컴의 2017년 2분기(3월~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1% 감소한 54억 달러,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8억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2016년 2분기 14억 4000만 달러에서 올해 8억 6600만 달러로 40% 감소했다. 

퀄컴의 실적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퀄컴의 영업이익에서 막대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통신특허료 부분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퀄컴은 스마트폰업체에 통신칩반도체를 공급하며 스마트폰 출고가의 일부를 별도 특허료로 받는 구조로 수익을 내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퀄컴의 최대 고객사인 애플은 퀄컴의 이런 사업구조가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특허료 지불을 거부하며 미국법원에 10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애플이 퀄컴에 지불했던 라이선스 비용은 기기당 약 5%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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