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S 기조연설 통해 게이밍·TV·자동차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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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CES 기조연설 통해 게이밍·TV·자동차 미래 제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7.01.0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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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CES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지능, 딥 러닝, 게이밍 및 자동차 분야 내 엔비디아의 선도적인 역량을 강조하며 게임과 TV, 자동차 부문의 새로운 혁신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을 진행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Hsun Huang) CEO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차량 관련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개했다. 또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GeForce NOW) 서비스를 수백만 대의 PC 및 Mac 컴퓨터에 확대할 것이라 발표하고 최첨단 스트리밍 디바이스인 쉴드(SHIELD)의 신규 버전 런칭을 공식화했다.

약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본 기조연설에서 가장 강조된 부분은 인공지능 분야 내 리더로서 엔비디아의 역할이었다. 젠슨 황 CEO는 “인공지능은 그 동안 꿈꿔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다”며 “공상 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내로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조연설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분 중 하나는 프레젠테이션 과정에 사용된 기술이었다. 젠슨 황 CEO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발표를 진행하는 동안 축구경기장 길이의 커브드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이미지들과 동영상, 애니메이션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는 언론, 애널리스트 및 기술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3000여명의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거대한 가상현실을 경험하는 듯한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임머시브 디자인 스튜디오(Immersive Design Studios_의 칸바스(CANVAS) 소프트웨어와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 4 게임 엔진을 활용한 디스플레이는 가로 3만픽셀, 세로 1080픽셀에 육박했으며 초당 20억픽셀을 처리하기 위해 10개의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GPU가 사용됐다.

엔비디아의 기술이 현재의 운송 체계를 어떻게 바꿔 놓을 것인지를 제시하는 놀라운 소식들도 대거 공개됐다.

스캇 키오(Scott Keogh) 아우디 미국 사장은 양사가 2020년까지 첨단 인공 지능 차량 상용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 발표했다.

스캇 키오 아우디 미국 사장은 10년 전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아우디의 매출이 연간 6만대에서 2016년 21만대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하며 “이러한 놀라운 성과는 양사의 엔지니어들이 함께 개발한 환상적인 기술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젠슨 황 CEO는 지도 전문 기업인 히어(HERE) 및 젠린(ZENRIN)과의 파트너십, 그리고 세계 자동차 부품 공급 분야의 양대 기업인 ZF 및 보쉬(Bosch)와의 협업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엔비디아는 10조 달러 규모의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딥 러닝 기반의 인공지능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고 개인화된 즐거운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차량은 이러한 혁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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