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의 신 플랫폼으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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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의 신 플랫폼으로 등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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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넘어 보험·공공·미디어 등 전 산업으로 확산중

비트코인의 보안기술로 알려진 블록체인(Block Chain)은 공공거래 장부라고도 불리며 가상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을 막는 기술이다.

기존 금융 회사의 경우 중앙서버에 모든 거래 기록을 보관하는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내역을 보내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블록체인은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 화폐인 비트코인에 적용돼 있다.

블록체인은 분산화 원장 기술(Distributed Dedger Technology)을 사용해 높은 보안성, 거래내역의 투명성, 비용절감, 빠른 처리 속도 등의 장점으로 금융시스템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국 IT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기업의 전산 비용이 2017년까지 연평균 4.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금융회사가 거래 장부를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서버와 장비를 구비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쓰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금융업계의 비용절감 규모는 2022년 약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 최대 금융기관 산탄데르(Santander)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의 인프라 비용을 2022년까지 매년 15억~20억달러 절감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 월드 이코노미 포럼( 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ICT업계 종사자 8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8%가 2025년까지 전세계 GDP의 10%를 블록체인 기술 분야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에 따르면 미래를 바꿀 놀라운 기술 10선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특히 블록체인이 ‘스마트 계약’을 가능하게 해 금융 시스템과 행정 시스템까지 뒤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 계약은 블록체인을 통해 서로 합의된 조건을 만족하며 자동적으로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계약 이행단계마다 불필요한 개입을 최소화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비트코인 ▲P2P 대출 ▲주식거래(거래 인증) ▲해외 송금 등이 있다.

비트코인 = 디지털 통디지털 통화로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다. P2P(Peer 2 Peer, 개인 간 거래)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공개키 암호 방식으로 거래를 수행한다. 거래내역이 가입자 간 모두 공개되며 익명성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수수료가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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