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4개국 주한 대사와 사이버보안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한-중동 사이버보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중동간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사이버보안 정책 및 다양한 사이버 공격 대응 사례를 소개하고 인터넷침해대응센터의 종합상황관제실 견학을 통해 ‘한국형 침해대응 모델’의 구축·운영 방안을 소개했다.
또한 그간의 성공적인 사이버보안 해외 진출사례(오만-포렌식 랩 구축)를 공유하고 물리보안 및 보안관제(CCTV·출입통제) 등 중동에서 관심이 높은 국내 제품·솔루션을 소개했다.
사이버보안은 국가안보와 관련 있는 특성상 대부분 공공영역에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기관간 협력이 중요해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나라 사이버보안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한편 각 4개 국가와 개별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전략 일환으로 사이버보안관련 고위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의 초청을 제안해 보안컨설팅에서 시범·실증사업, 공동 진출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보호산업의 해외진출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2015 UAE 두바이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를 6월8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마크애니, 이글루시큐리티, 유넷시스템, 넷앤드휴먼인터페이스, 유엠브이기술, 익스트러스, 제이컴정보, 트리니트소프트, KTB솔루션 등 9개 정보보호기업이 참여해 사전마케팅을 통해 비즈매칭된 현지기업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최근 정보보호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해외진출 지원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15.5.29)하게 돼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수출지원에 관한 명시적인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향후 중동 뿐 아니라 중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권역별로 한국의 정보보호모델 수출 지원을 적극 추진해 현재 1.5조원 규모인 정보보호 수출액을 2019년까지 4.5조원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정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국의 기업간에도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하며 한국과 중동의 협력범위가 건설‧플랜트 분야를 넘어 사이버보안영역에서도 현재와 미래를 이어가는 신뢰와 상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