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뎁, 2023년 매출 840억 달성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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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뎁, 2023년 매출 840억 달성 “올해는 영업이익 개선될 것”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4.02.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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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AI 플랫폼 기업 이노뎁이 2023년 매출 840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 당기순이익 10.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10%, 영업이익은 54%, 당기순이익은 82% 증가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노뎁은 기존 사업의 호조세와 더불어 최근 투자를 지속했던 소프트웨어 및 민간,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AI 기반의 솔루션 고도화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영업이익 측면의 개선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기술 기반의 솔루션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설치, 유지, 보수, 관리 등 전반적인 원가 요소에 대한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이노뎁은 상장 이후 매출은 꾸준히 늘었으나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손익 분기점 수준에 머물러 왔다. 이는 영상 AI 기술 확보를 위해 매출 성장에서 파생되는 이익의 대부분을 다시 연구 개발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노뎁의 설명이다. 이노뎁에 따르면 판매 관리비가 3년 전 상장 당시와 비교해 80% 이상 증가했으며 해당 기간 순수 경상 연구에 투자한 자금은 140억 원에 달한다.

이노뎁 관계자는 “매출 성장에 따르는 이익 대부분의 기술 투자 전환은 이미 오래전부터 회사가 계획했던 신기술 개발-기존 시장 지배력 유지-신규 시장 확대와 영업이익 개선이라는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불가피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한 대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 출시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시장에 대한 지배력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한 AI 기술 역량도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있다. 이제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시장 기대에 점차 부합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이노뎁은 위와 별개로 올해 ▲AI 기술 기반 차세대 영상관제 플랫폼 제공 ▲온디바이스 AI가 구동 가능한 높은 호환성의 영상 수집 하드웨어 개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민간 시장 대상의 영상 AI 솔루션 출시 ▲중남미 등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최근 인수한 자회사 알티솔루션이 보유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의 연계도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 분야다. 원가 절감 효과에 신제품 출시 등에 대한 매출 증가 효과가 더해지면 영업이익의 개선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노뎁 이성진 대표는 “회사 규모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의 기술 투자를 이어오면서도 견실한 매출 성장 덕분에 외부 차입 없이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올해가 시장 지배력 확대와 신규 시장의 창출, 영업이익 개선을 모두 이루는 중견기업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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