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영상 분석 기업 씨이랩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영상의 주요 장면을 구성하고 숏폼으로도 제작해 주는 서비스 ‘비디고 하이라이트(VidiGo Highlight)’를 카카오톡 채널의 챗봇 서비스로 출시했다.

비디고 하이라이트는 사용자가 영상 파일이나 유튜브 영상 링크를 업로드하면 AI 기반 영상 분석이 이뤄지고, 영상 속 주요 내용을 요약하거나 짧은 영상으로 제작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카카오톡 ‘VidiGo’ 채널을 친구 등록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PT-4를 활용해 주요 장면 요약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분석 속도 최적화 기술을 통해 60분 길이 영상을 6분 안에 분석 및 요약 처리할 수 있다. ‘AI 스토리 제작’ 기능으로 긴 온라인 강의나 콘퍼런스 영상의 주요 내용만 간단하게 요약해 볼 수 있으며, ‘AI 숏폼 제작’ 기능은 인물·관계·상황 중심으로 핵심 장면을 추출한다. 이를 통해 숏폼 콘텐츠 제작이나 영상 콘텐츠 편집을 위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씨이랩 AI서비스 본부장은 “비디고 하이라이트는 AI 영상 분석 기술을 일반 대중이 쉽게 체험하고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중에게 이미 친숙한 카카오톡 챗봇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AI 영상 분석에 대한 이해와 친숙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이랩은 비디고 하이라이트에 이어 AI 영상 검색 엔진 ‘VidiGo Search Engine’도 올해 안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텍스트를 통해 원하는 장면을 검색하면 AI가 영상 속 해당 장면을 찾아 필요한 장면만을 검색 결과로 제공한다.

석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