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해킹조직의 국내 조선업계 대상 해킹 공격 정황 포착
상태바
국정원, 북한 해킹조직의 국내 조선업계 대상 해킹 공격 정황 포착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10.10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북한의 해킹조직들이 국내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해킹 공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정원은 지난 8~9월간 북 해킹조직이 유수의 조선업체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도한 사례를 여러 건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 해킹조직이 주로 사용한 해킹 수법은 IT유지보수업체 PC를 점거해 우회 침투하거나 내부 직원 대상 피싱 메일을 유포한 후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국정원은 북 해킹조직들이 우리 조선업체를 집중 공격하는 것이 김정은의 중대형 군함 건조 지시 때문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북의 공격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주요 조선업체 및 선박 부품 제조업체 등 관련 기업 관계자들의 철저한 보안관리를 당부했다.

국정원은 현재 해당 업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보안 대책을 지원 중에 있으며, 예상 공격 타깃인 주요 조선업체에도 자체 보안 점검을 요청했다.

세부적으로 ▲업무망·인터넷망 분리 ▲유지보수업체·고객사 간 원격 접속용 프로그램 문제점 점검 ▲불분명한 이메일·웹사이트 열람 금지 등을 제시하고 국가사이버안보센터(NCSC) 홈페이지에 게재된 예방법을 참고할 것을 권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