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 IPO 앞두고 AI 영상 인식 기술 경쟁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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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박스, IPO 앞두고 AI 영상 인식 기술 경쟁력 강조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4.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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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 인식 기업 씨유박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스닥 상장 이후 연구 개발 인력 및 인프라에 투자하고 인공지능 생성형 모델 등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수익성을 높여 재무 구조 개선에도 힘쓸 예정이다”라며 회사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씨유박스는 2010년에 설립한 AI 기반 영상 인식 기업으로, 공항 자동출입국심사대와 정부 청사와 주요 국가 보안 시설의 출입통제 솔루션 등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민간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다수 금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얼굴 인식 기반 본인 인증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1년 11월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실시하는 얼굴 인식 알고리즘 테스트(FRVT: Face Recognition Vendor Test)의 5개 부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씨유박스는 우수한 AI 얼굴 인식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굴 사진 위변조 방지 기술과 본인 인증 서비스까지 진출해 있으며, 이제는 얼굴 인식을 넘어 영상 인식 전반에 대한 기술 확보를 통한 비전 솔루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5월 중 기술 특례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씨유박스는 올해 2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5월 3~4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50만 주로 신주 100%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7,200~23,200원으로 최대 348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유박스의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37% 상승한 168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약 6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씨유박스는 지난 3~4년간 과감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용이 영업손실로 잡힌 것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기존 사업의 매출 신장과 신규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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