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NFT 프리민팅'으로 위장한 피싱 공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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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 'NFT 프리민팅'으로 위장한 피싱 공격 주의보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3.04.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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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프리민팅”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 대규모 유포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최근 'NFT 프리민팅'을 주제로 대규모 유포 중인 피싱 메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불가능토큰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새로운 유형의 가상자산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격은 'NFT 프리민팅'이라는 제목의 피싱 메일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공격자들은 사용자들의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 실제로 발행되어 흥행에 성공한 벨리곰, 스타벅스와 같은 인기 NFT를 주제로 삼았으며, NFT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리민팅' 키워드로 사용자들의 실행을 유도했다.

실제 스타벅스에서는 올해 3월 초 스타벅스 오디세이라는 최초의 한정판 NFT를 출시하여 시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용자가 이메일을 클릭하면, 실제 공식 사이트에서 발송된 것처럼 위장한 피싱 메일에 '참여하기' 버튼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용자가 이메일 내 버튼을 누르면 공격자가 제작해 놓은 피싱 페이지로 접속된다.

프리민팅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 화면(출처: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프리민팅 페이지로 위장한 피싱 페이지 화면(출처: 이스트시큐리티 제공)

정교하게 제작된 피싱 페이지에 접속하면 QR코드를 보여주고, 브라우저에 가상자산 지갑 플러그인이 설치되어 있을 시 자동 연결도 가능하도록 구현하여 사용자들의 지갑 연결을 유도한다.

프리민팅의 경우 따로 구매 비용이 발생하지 않지만, 일종의 수수료 개념인 가스비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지갑 연결을 유도하여도 사용자들은 큰 의심을 하지 않는다. 만일 사용자의 가상자산 지갑이 피싱 페이지와 연결되면 지갑 내에 있던 가상자산들이 모두 공격자에게 탈취당하게 된다.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 관계자는 "기업들의 NFT 사업 진출이 보편화되고 사용자들의 가상자산 투자 참여가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공격들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NFT 프로젝트의 사이트 주소가 올바른지 잘 확인하여 접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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