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코인 사태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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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코인 사태 ‘권도형’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3.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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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경찰이 지난 테라·루나 사건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를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Podgorica) 공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찰청은 몬테네그로 현지로부터 지문 자료를 전달받아 권 전 대표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테라·루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의 인터폴 적색 수배 및 검거 요청에 따라 주범 권도형과 그 공범들을 추적해 왔으며 권 전 대표가 발칸반도의 세르비아에 체류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세르비아에 신속하게 긴급 인도 구속을 청구했다.

이후 올해 2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단장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을 세르비아 현지로 파견, 국제공조 상 최초로 세르비아 법무부·대검·경찰과 양자 협의를 진행해 신병 확보를 적극 요청하고 추적을 계속해 왔다.

경찰은 추적 와중에 세르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던 권 전 대표를 발견, 체포했다. 

한편 몬테네그로와 대한민국은 모두 ‘범죄인인도에 관한 유럽 협약’ 가입국으로, 법무부는 법률과 국제협약에 따라 송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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