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서(Acer)에서 해킹이 발생해 160GB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유출은 한 온라인 해킹 포럼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훔친 해커에 의해 처음 알려졌으며, 해커는 2869개의 파일을 훔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커에 따르면, 해킹된 데이터에는 주요 제품 모델 관련 문서, 바이너리, 백엔드 인프라, BIOS 정보 및 기타 민감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해커는 해킹 포럼에서 “2월에 처음 데이터를 해킹했다. 해킹한 데이터는 160GB 크기로, 655개 디렉토리와 2869개의 파일이 포함돼 있다. 데이터에는 기밀 슬라이드/프레젠테이션, 다양한 기술 문제에 대한 직원 매뉴얼, 이미지 파일, 바이너리, 백엔드 인프라,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등의 기밀 제품 모델 문서 및 정보 등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에이서는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커가 서버 중 하나를 손상시켰다고 밝혔다.
사이버 뉴스에 따르면, 에이서 관계자는 “최근 보안 전문가를 통해 문서 서버 중 하나에 대한 무단 액세스 기록을 발견헀다. 현재까지 조사에 따르면, 해당 서버에 고객 정보가 저장됐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서는 지난해 10월에도 두 차례 데이터를 해킹 당했다. 당시 범인은 동일한 해커였으며 그는 처음에 인도의 서버에 침입한 다음 대만의 서버에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