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제주항공, AAM 생태계 조성 맞손
상태바
플라나-제주항공, AAM 생태계 조성 맞손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3.07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가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 개발 기업 플라나(PLANA)가 제주항공과 선진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공동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월 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AAM 기체 개발사인 플라나와 국내 LCC 업계 리더인 제주항공은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개발을 목표로, 올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의 1단계 실증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AAM 관련 항공운항증명(AOC) 자격 기준 및 조종사 등 산업 종사자 양성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AAM은 선진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플라나는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기반 AAM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AAM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체 개발뿐만 아니라 기체 비행 준비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을 시뮬레이션화해 검증하는 운항 시스템, 버티포트(Vertiport·수직이돼착륙장) 및 5G/LTE 상공망 등을 함께 구축해가는 관련 기업들과의 생태계 조성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UAM을 넘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AAM 시장을 대표하는 기체 개발 기업이 되고자 하는 플라나가 국내 LCC 업계 리더인 제주항공과 AAM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선 것은 의미가 크다. 제주항공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플라나 AAM의 차별점인 500km이상의 장거리 비행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항공운송사업자로서 항공 경영의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비지니스 모델을 발굴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기반 AAM을 개발하고 있는 플라나와의 업무 협약은 제주항공이 UAM을 넘어 AAM까지 사업 모델을 확장하기 위한 과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나는 연내 순수배터리 기반 축소기의 초도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 당국과의 협력을 위해 플라나의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