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 사이버 공간의 창과 방패, AI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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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온] 사이버 공간의 창과 방패, AI의 두 얼굴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2.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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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대세는 AI, 진화하는 사이버 보안

“우리는 러시아에 패배했다. 무기를 내려놓고 가족들에게 돌아가라.”

2022년 3월 16일 우크라이나의 TV채널 ‘우크라이나24’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에 항복을 고하는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알고 보니 해당 영상은 가짜였다. 러시아 소속 해커들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 영상을 만들고 우크라이나 TV채널을 해킹해 영상을 방영한 것이었다.

당시 젤렌스키 대통령의 합성 영상은 AI 알고리즘 ‘생성적 적대신경망(GAN)’ 기반의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기술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영상이 AI 기반의 합성 오픈소스 프로그램 ‘딥페이크랩(Deepfacelap)’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사건은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줬으며, 또한 동시에 AI 기반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AI 보안의 필요성도 일깨워줬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과학책임자 에릭호로위츠는 2022년 5월 열린 미국 군사위원회 사이버 보안 소위원회에서 “AI는 사이버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데도 쓰이지만 동시에 공격적 AI로 사용될 경우, 사이버 공격을 크게 고조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사이버 공간에서 AI의 영향력은 앞으로 예측할 수 없을 만큼 커질 전망이다.

지능화되는 사이버 공격, AI 해커의 등장

AI는 해킹, 딥페이크, 제로데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고 있으며 그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과 전문가들이 AI 기반의 사이버 위협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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