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사이트별 같은 ID·비밀번호 사용하나요? 쇼핑몰 계정 정보 도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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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이트별 같은 ID·비밀번호 사용하나요? 쇼핑몰 계정 정보 도용 주의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3.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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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최근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크리덴셜 스터핑 등 계정 정보 도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몰 이용자와 기업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공격은 해커가 이미 유출되거나 사전에 탈취한 사용자 계정(ID)과 비밀번호를 다른 웹사이트 등에 무작위로 대입해서 로그인이 성공하면 해당 사용자 정보를 빼가는 공격 수법이다.

온라인쇼핑몰 등 인터넷 이용자 중에는 여러 웹사이트에 동일한 계정(ID)과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한 곳에서 계정과 비밀번호가 탈취되면 여러 웹사이트에서 계정을 도용한 개인정보 유출, 금전 피해 등을 입을 수 있다.

개인정보위는 최근 크리덴셜 스터핑 등 계정 정보 도용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된 온라인쇼핑몰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위법 사항 발견 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쇼핑몰 이용자는 계정 정보 도용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게인정보위에 따르면, 하나의 계정(ID)과 비밀번호로 여러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 온라인쇼핑몰 비밀번호를 바꾸고, 가능하다면 웹사이트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비밀번호 이외에 휴대폰 문자 인증, 전자우편(이메일) 인증, 전화 인증, 생체 인증 등 2차 인증이 가능한 웹사이트나 앱은 2차 인증을 필수로 설정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오랜 기간 방문하지 않거나 접속이 필요 없는 웹사이트는 회원 탈퇴하는 것이 좋다. 

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온라인쇼핑몰 사업자들은계정정보 도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용 의심 사례가 없는지 사용자 접속 기록 및 이용 현황을 철저히 분석·점검하고, 가급적 비밀번호 변경 안내, 2차 인증 등 계정 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계정 정보 도용이 의심되거나 해킹 공격으로 기술 지원이 필요할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연중무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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