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도심 드론 배송 207회·1909km 비행 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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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도심 드론 배송 207회·1909km 비행 기록 달성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2.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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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이 국내 첫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물류 배송 실증 사업에서 총 비행 횟수 207회, 누적 거리 1909km의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2년 드론 규제 샌드 박스 ‘도심 내 드론 물류 배송’ 실증 사업자로 선정된 파블로항공은 삼영물류, 인천광역시와 함께 약 9개월 동안 드론 물류 배송 사업을 진행했다. 최대 5kg의 수화물을 적재하고 최대 13km 비행을 수행하면서 도심 내 비가시권 드론 배송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했다.

파블로항공은 도심에서 진행되는 비행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했으며,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과 면밀하게 안전 대책을 검토했다. 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시스템(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을 적용해 비가시권에서 2대 기체를 동시 관제했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수동 및 자동 배송함을 개발하여 운용했다. 3중 통신망(RF·LTE·위성)을 적용해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전용 낙하산을 장착 운용해 안전에도 대비했다.

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는 “이번 실증 사업은 비행 환경 분석부터 관찰자 배치 운용까지 드론 배송 서비스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도심 드론 배송 서비스 특화 안전 기준을 확보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교통 혼잡 시간대 긴급 물류 건에 대한 배송을 진행하면서 드론 배송의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지난 7월 경기도 가평 지역에서 국내 최초 편의점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펜션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및 식음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초경량 비행 장치 사용 사업의 물류 배송 분야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배송료 책정이 가능해졌으며 드론 물류 배송 수익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정덕우 파블로항공 사업이사는 “올해가 드론 물류 배송 실증과 준비 단계로 산간지역·준도심지·도심지의 다양한 환경에서 사업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면, 2023년에는 물류 배송 시장에서 드론의 수익성을 평가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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