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그루, 보이스피싱 민·관 공동 대응 플랫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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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그루, 보이스피싱 민·관 공동 대응 플랫폼 출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2.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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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탐지앱 ‘시티즌코난’을 개발한 인피니그루가 보이스피싱 예방과 사고 대응을 위한 민(금융사)·관(경찰청) 공동 대응 플랫폼을 출시하고, 금융 회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해 가족 돌봄이 서비스, 보이스피싱 보험 등 시티즌코난의 기능과 상품성을 강화한 피싱아이즈를 개선해 새롭게 선보이고, 김포경찰서와 함께 택시용 보이스피싱 수거책 신고앱 '그루택시SOS' 사업도 시작한다.

기존의 피싱 방지 앱들은 기술에만 의존한 탐지를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으로써 피싱을 예방하고자 하지만, 날로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은 이미 개인이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지능화됐다.

이에 대해 피싱아이즈 민관 공동 대응 플랫폼은 사용자들의 피싱 탐지와 경고는 물론이고 제휴를 맺은 모든 금융사에 피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거래 금융사들이 선제적으로 계좌 보호 조치를 취한 후 대응하도록 한다. 이와 동시에 해당 피싱 정보는 경찰에도 즉시 제공된다.

보이스피싱 예방의 핵심은 악성앱과 원격 제어앱의 탐지이며, 미끼 문자인 스미싱 탐지 또한 중요한 관건이다, 탐지 기능은 일반적으로 탐지 속도를 중요시 여기지만 실제로는 탐지 속도보다 탐지 시점이 훨씬 더 중요하다.

기존의 피싱 방지앱의 악성앱 탐지 시점은 피해자가 금융사 마더앱을 구동해야지만 악성앱을 탐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금융앱을 사용하지 않고 ARS나 인터넷, ATM, 창구 등 앱 이외의 거래 채널에서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방이 불가한 구조다.

현재 보이스피싱 실사고의 약 70% 이상이 이런 식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더앱의 구동 없이도 악성앱과 원격제어앱의 탐지가 가능해야 한다. 금융사 마더앱에 삽입되는 피싱아이즈 인앱 기술은 금융사 마더앱이 작동하지 않더라도 원격제어앱의 구동과 악성앱 탐지가 가능하도록 특허 출원한 기술이며, 동시에 제휴된 모든 금융사와 경찰에 피싱 정보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보이스피싱 사고를 공동 대응 및 예방할 수 있다.

피싱아이즈의 악성앱 탐지 기술은 악성앱 특성 분석 기법과 더불어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 에뮬레이팅 기반 행위 감지 기술로 탐지되고 있다. 행위 감지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악성앱 자동 분석 보고서는 경찰청을 통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 제공돼 악성 IP를 원천 차단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인피니그루가 화이트리스트, 블랙리스트와 같은 단순 비교 기술이 아닌 특성 분석을 중요시하고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이유는 보이스피싱 악성앱은 보이스피싱을 하기 위한 기능들이 숨겨져 있다는 점에 기인된다.

인피니그루 유경식 대표는 “보이스피싱을 요소 기술로만 탐지해 내려는 방법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기범들의 절차적 행위를 철저히 분석하여 프로세스에 기반한 탐지 기술과 즉각적인 피싱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통한 민관 공동 대응망이 수반돼야 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제휴 은행들과 카드사 들로부터 우수한 탐지 능력과 사고 예방 효과를 인정받은 피싱아이즈 민관 공동 대응 플랫폼의 제휴 대상을 시중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가상화폐 거래소 등으로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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