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대규모 인파 사고 안전 관리 TF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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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대규모 인파 사고 안전 관리 TF팀 운영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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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1월 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출처=국무조정실 제공)

행정안전부가 이번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다중 밀집 인파 사고 예방 안전 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범정부 특별팀(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차 회의에서는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드러난 제도적 문제점과 행사 운영 및 현장 관리의 문제점 등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보고, 관계부처의 역할 및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함께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이번 핼러윈 축제와 같이 주최자가 없는 상태에서 다중이 밀집함에 따른 인파 고에 대비한 안전 관리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또한 문화 관광 축제 전반에 대한 안전 관리 개선 방안, 안전 문화 의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방안 등 사회 재난 예방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선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상민 장관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부처, 지자체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서는 적극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아 주시고, 소관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 민간의 시각에서 현 다중 밀집 인파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안전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의견을 주면 감사하겠다”면서 “이번 TF를 통해서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11월 1일 열린 국회 행안위 이태원 사고 관련 현안 보고에서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슬픔에 빠져 있는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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