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로, 데이터센터 화재 막는 ‘스마트블러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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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데이터센터 화재 막는 ‘스마트블러킹’ 지원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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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가 데이터센터(IDC) 화재 발생 시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전력 대량 이용 시설의 안전성을 지켜주는 ‘스마트블러킹(Smart Blocking)’ 솔루션을 제공한다.

IDC처럼 전력 대량 이용 시설의 ESS를 구성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력 에너지를 축적한 상태에서 열폭주 현상을 발생시켜 상시 화재 가능성을 떠안고 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배터리 내 전해액에서 지속 발생되는 산소가 화재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면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화재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없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엑셀로는 모니터링 센서가 내장된 내화물(耐火物)을 이용한 스마트블러킹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내화물은 고온의 열처리가 수반되는 산업에 사용되는 무기 재료로써 고로, 용광로, 소각로 등 설비 내부에 블록 형태로 설치된다. 최대 1600℃에 달하는 쇳물도 견딜 수 있어 고열에서 생산 설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내화물을 활용한 스마트블러킹은 ESS 배터리 사이트나 IDC 내부를 여러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 사이에 IRS 내화물 블록으로 격벽을 쌓는 방식으로 유사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솔루션이다.

엑셀로가 개발한 IRS는 내화물 내부에 온도, 침식 상태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내장해 관리자가 IRS 센서를 통해 온도·침식·균열 등 블록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이상 상황이 생길 경우 선제 조치가 가능하다. 또 내화물 자체로 고온을 견딜 수 있어 다른 섹션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와 함께 한 섹션에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해당 섹션의 전력만 차단한 채 화재를 진압할 수 있으므로 다른 섹션의 설비는 정상 작동된다.

한편, 최근 카카오 IDC 화재 사고 등으로 데이터 센터의 재난 대응을 위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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