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대구 수성구와 함께 드론 책 배송 서비스 실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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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대구 수성구와 함께 드론 책 배송 서비스 실증한다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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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이 대구 수성구와 함께 드론으로 책을 배송하는 ‘안전한 드론 책 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5월 도서관 드론 책 배송 실증 용역에 착수,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밀 센서가 장착된 이착륙패드를 제작하고, 전용 배송함과 낙하산을 제작했다. 또 이동 경로 간 철저한 안전 대책을 수립해 엄격한 비가시권 특별 비행 승인을 받았다.

책을 배송하는 드론은 눈으로 보이지 않는 비가시권 구간을 비행하게 되는데, 이때 파블로항공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관제시스템(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으로 드론을 관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행 안전 경로를 확보해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실증은 2가지로 ▲상호 대차 서비스 ▲찾아가는 드론 책 배송 서비스다. 10월 한 달은 각 도서관의 상호 대차 서비스 신청자 중 대상을 선정해 배송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부터 야영장과 장애인 체육 센터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파블로항공은 산간지역 인근에 위치한 용학도서관에서 5.5km 떨어진 파동도서관을 비롯해 무학숲도서관(2.2km), 진밭골야영장(1.5km), 장애인국민체육센터(3.5km)로 150회에 걸쳐 책을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상호 대차 서비스는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받아보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화물 차량을 이용했다. 도서를 받는데 평균 5일 정도 소요되고 복잡한 동선과 잦은 이동으로 유류비 및 대기오염 부담도 컸다. 전기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 상호 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친환경적인 데다 도서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도서를 전날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에 도착하고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도착한다.

찾아가는 드론 책 배송은 캠핑 인구가 모이는 진밭골야영장과 도서관 방문이 힘든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 책을 배송한다. 생활 속에서 편하고 손쉽게 도서를 접하게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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