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보안 정보국, “러시아 사이버 공격 거세질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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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보안 정보국, “러시아 사이버 공격 거세질 것” 경고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10.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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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보안 정보국(Suojelupoliisi, SUPO)이 오는 겨울 시즌 동안 러시아 해커들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핀란드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핀란드의 핵심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물리적 환경과 사이버 환경에서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핀란드가 발표한 ‘국가 안보 개요 2022’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러시아에 거주하거나 러시아를 방문하는 핀란드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서방에서 일하는 러시아인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는 핀란드를 적대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핀란드는 자국의 나토 가입에 대해 러시아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SUPO는 핀란드에서 중요한 위치에서 일하는 러시아 시민도 러시아 당국의 협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SUPO는 “러시아가 변화된 전쟁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작전을 조정하고 있다. 아마도 더 많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감행할 것이다. 또한 러시아가 첨단 기술을 제조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산업 스파이 위협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핀란드를 통해 나토 관련 정보를 얻으려고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12월 핀란드 의회는 러시아 해커가 여러 국회의원의 이메일 계정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 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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