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추석 전 중소기업 안전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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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추석 전 중소기업 안전 점검 나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8.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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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의 안전 보건 상태를 점검한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한 중소 제조 기업을 방문해 안전 보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류 본부장이 방문할 기업은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으로, 끼임·부딪힘 등 사고 위험이 높은 프레스, 크레인, 지게차 등 위험 기계를 활용한 작업이 많다.

또한 근로자의 20%가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외국인 근로자여서, 사업장 안전 관리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통상 추석 연휴 전에는 휴일을 보내기 위해 급히 작업을 마무리하거나, 안전 담당자의 휴가 등으로 안전 조치가 소홀해지는 문제가 있으며, 연휴가 지난 후에는 연휴 기간 중지했던 기계를 정비·재가동하면서, 끼임 등 사망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10일간 사망 사고자 수는 일 평균 2.27명으로, 그 외 기간(1.88명) 대비 20.7%(0.39명) 높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숙련도가 낮은데다, 언어 및 문화의 차이 등으로 사업장 내에서 안전 보건 수칙을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외국인 근로자 사망 사고 중 40%가 경력 1개월 미만 근로자에게서 발생했으며, 의사소통 등의 문제로 안전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지 않고, 작업 관리 부족으로 인한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방문 사업장의 안전 보건 상태를 점검하면서 회사측 관계자에게  추석 연휴 전후로 안전하게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기업 차원의 안전 보건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작업 전 충분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한 대로 작업이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관리감독자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날 삼성전자 DS 부문 평택 협력사 안전 환경 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아카데미는 협력사 직원 등 연간 38만 명의 근로자가 유해 화학물질 접촉, 화재, 설비 이동 중 전도 등 위험 요인을 가상현실(VR)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현실감 있게 체험하고 안전 수칙을 숙지할 수 있는 교육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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