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ICANN, 아·태 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육성 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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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ICANN, 아·태 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육성 아카데미 개최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8.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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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아-태 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국내·외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제6회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 Asia-Pacific Internet Governance Academy)’를 8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인터넷 도메인네임(.com, .net 등)의 관리, IP주소 할당, 루트서버시스템 관리 등의 업무를 관장하는 전 세계 인터넷 주소 자원 관리 기구 APIGA는 아·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슈 관련 국제 사회의 정책 결정 과정 등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교육 과정이다. 

APTGA는 지난 2016년부터 연 1회, 5일간의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2022 APIGA 프로그램은 ▲인터넷거버넌스의 역사와 이론에 대한 국제기구 강의 ▲인터넷거버넌스 원칙에 대한 국내 전문가 특강 ▲모의 국제 회의 등 학생들의 참여·활동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웹 3.0,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DAO 등 인터넷 거버넌스의 최신 이슈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며, 폐회식에는 작년 12월 ‘제1차 한-네덜란드 사이버정책협의회’에 수석 대표로 참석한 외교부 사이버안보정책대사 나탈리 야스마(Nathalie Jaarsma)의 기조 연설이 예정돼 있다.

금년 교육에는 아·태지역에서의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11개국만 18세부터 35세까지의 청년 26명(한국 14명, 해외 12명)이 참가하며, 교육 연사로는 ICANN, APNIC(아·태지역 IP주소 관리 기구) 및 분야별 국내 전문가, 이전 APIGA 수료자를 포함해 국내·외 전문가 약 30여 명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KISA는 올해 초에 국내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습·행이 연계된 ‘전주기 인터넷거버넌스 전문가 양성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단국대와의 협력을 통해 인터넷거버넌스 정규 교과 과정 운영 확대, 공공 기관-학교-기업이 연계된 ‘KISA 인터넷거버넌스 집중 과정’ 추진, 동아리 중심의 인터넷거버넌스 심층 연구를 위한 ‘인터넷거버넌스전문가 그룹(EG@IG)’ 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인한 이슈들이 국경을 넘어 국제적인 문제로 확장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거버넌스를 이해하는 차세대 전문가 양성이 필요해 졌다. KISA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인터넷 거버넌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그중에서도 우리나라가 국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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