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출입 여부와 작업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것은 재난/안전 사고 상황 발생 시 큰 도움을 준다. 현장 내에 어떤 작업자들이 들어와 있는지 알고 있고, 작업자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다면 위험 상황에서 작업자를 바로 구조할 수 있다.
또한 작업자의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당 사고가 발생하게 되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자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GPS, 비콘, AP 등의 센서들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정보를 추적하고 수집한다. 펀앤뉴는 그 중 거대 건설 현장이나 산업 단지들을 대상으로 외부 작업자들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산업 안전의 시작, 작업자의 위치 정보 관리 기술
거대 건설 현장이나 산업 단지들은 건물 증축 또는 시설물 이동 등의 이슈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외부 환경이 계속하여 변화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작업 환경에서는 변경이 있을 때마다 비콘과 AP 등의 센서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고, 비용 이슈도 발생한다. 거대 산업 단지 또는 공사 현장에 센서들을 모두 부착하려면 센서 비용보다 더 큰 설치 공사 비용과 유지보수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센서들의 고장에 대한 대책 방안을 준비하는 것도 도입 기업에게는 큰 부담이다.
따라서 펀앤뉴는 변화하는 환경에 매번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 사용자들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추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GPS를 활용한 사용자 위치 확인 방안을 탐색하였다. 이 때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있었는데, 건설 현장 또는 거대 산업 단지에서 사용자들의 위치를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고도 정보가 필요했다.
GPS 신호가 주는 위도, 경도 만으로는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실제로 건설 현장에서 5층에 위치한 사용자와 25층에 위치한 사용자가 위도와 경도가 같은 곳에 서 있다면 둘은 전혀 다른 곳에 있지만 위도, 경도 값은 같은 위치로 표시된다. 따라서 현재 사용자의 위치를 더 구체적으로 특정할 수 있는 고도 값, 즉 Z 값에 대한 측정이 필요했다.
그런데 스마트폰에서 출력되는 GPS 기반의 고도는 정확한 값을 출력해 주지 않는다. 측정 단말들의 제조사, 기종, OS 등에 따라 같은 층에 위치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출력되는 고도 정보가 모두 달랐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LBS-Z, 위치 정보를 활용한 작업자 안전 관리 솔루션
펀앤뉴는 서로 다른 단말 간의 오차를 줄일 수 있는 기술들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였다. 이 방법으로 서로 다른 OS, 기종, 센서를 가진 스마트 단말들 사이에서 일정한 고도 값을 출력한다. 작업자들의 현재 위치를 위도, 경도, 고도(X, Y, Z) 좌표를 통하여 사업장 지도 내에 출력해, 사용자의 위치 이동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펀앤뉴의 LBS-Z 솔루션은 재난/안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위치로부터 고도를 포함한 영향 범위를 설정하여 범위 내에 위치한 사용자들에게 대피를 알리는 알람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
또한, 특정 사용자에게 안전 사고가 발생했을 때 SOS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를 위도, 경도, 고도 형태로 관리자 시스템으로 전송하여 관리자가 사용자를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사용자의 Z값 위치 변화를 꾸준히 측정하여 추락사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에 대해 관리자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 알리는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LBS-Z 시스템을 업무 관리 시스템 또는 안전 관리 시스템과 연계하여 작업자들의 팀 관리, 업무 관리, 작업 일지 관리 등에 위치 정보를 포함시킬 수 있다. 현재 사업장의 안전 상황에 대한 측정 및 안전 프로세스를 준수하기 위한 알림 용도로도 병행하여 활용할 수 있다.
보안부터 산업 안전까지 지키는 펀앤뉴
펀앤뉴는 사업장 내에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같은 일부 기능들의 사용을 제한하는 MDM 솔루션과 모바일 신분증을 활용한 출입 관리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3년 법인 전환 후 국방과학연구소의 MDM 시스템을 개발하여 국방과학연구소 대전 본원 및 전국 분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을 지원하였으며, 이후 공군 20전투비행단, SK이노베이션 울산 공장, 반도체 기업 등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공급하였다.
펀앤뉴에서 개발한 MDM 제품 SCID Guardian은 ITSCC(IT보안인증사무국) 주관 CC인증(EAL2)과 TTA 주관 GS인증(1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기술로 국내 특허 5건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대한민국SW제품 품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여 제품의 품질 우수성을 입증하였고, 산업부와 방사청 지원 민군 기술 이전 연구 과제인 ‘스마트폰 기능제어 체계’를 통해 우수한 결과를 인정받아 2020년 방위사업청 청장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펀앤뉴의 SCID Guardian은 재난 안전 관리 시스템과 연계를 통하여 사업장 내부에서 안전 사고 발생 시 사용자들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또한 내부 보안 정책으로 사용이 불가한 카메라 기능을 보안 규정을 준수하며 업무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안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보안 촬영 기능을 선택할 경우 사용자 고유 정보가 워터마크로 사진과 동영상 데이터 위에 표기되어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되지 않고 안전하게 업무망으로 전송되어 사내 메신저 또는 사내 메일로 자동으로 전송된다.
펀앤뉴는 이외에도 자체 개발 기술인 움직이는 QR(DQR)을 활용하여 일반 QR 코드의 단점인 손쉬운 복사를 방지하였다. DQR 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 신분증을 구성하고 사용자 인증과 출입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대제철, 한화생명, 세종정부청사 옥상정원 등 대기업과 정부 기관에 납품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