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러시아 RSOCKS 봇넷 인프라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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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러시아 RSOCKS 봇넷 인프라 폐쇄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6.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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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대 시스템 손상시킨 봇넷, 국제 해커 소탕 작전으로 소멸

 

미국 법무부(DoJ)가 러시아 봇넷 RSOCKS의 인프라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미 법무부는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이 참여하는 국제 해커 소탕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 봇넷 RSOCKS를 중단 시켰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RSOCKS 봇넷은 산업 제어 시스템, 시간 시계, 라우터,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장치, 스마트 차고 도어 오프너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손상된 수백만 대의 컴퓨터 및 기타 장치로 구성돼 있다.

Randy Grossman 미국 검사는 "RSOCKS 봇넷은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시스템을 손상시켰다. 해커들은 결코 법을 피해갈 수 없다. 우리는 전 세계의 파트너와 협력해 이 위협을 방해하고 책임자를 기소하기 위해 처분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그들을 추적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해커들은 손상된 장치와 연결된 IP 주소를 통해 악성 인터넷 트래픽을 리디렉션하고 자격 증명 스터핑 공격, 손상된 소셜 미디어 계정 액세스, 피싱 메시지 전송을 비롯한 광범위한 악성 활동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조사 결과, RSOCKS 봇넷은 그동안 가내 기업과 개인, 대학, 호텔, 텔레비전 스튜디오, 전자 제품 제조기업을 포함한 여러 대규모 공공 및 민간 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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