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러시아 스트리밍 방송 해킹해 전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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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러시아 스트리밍 방송 해킹해 전쟁 중단 촉구
  • 곽중희 기자
  • 승인 2022.03.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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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러시아의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킹해 우크라이나 내의 전쟁 상황을 담은 영상을 송출했다. 이번 해킹을 통해 어나니머스는 전쟁 중단을 촉구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3월 7일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 ▲윙크(Wink) ▲아이비(Ivi) ▲러시아24(Russia24) ▲채널원(Channal One) ▲모스크바24(Moscow24) 등을 해킹해 우크라이나 내 전쟁의 참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가 트위터에 공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영상(출처: 시큐리티 어페어즈)
어나니머스가 트위터에 공개한 우크라이나 전쟁 영상(출처: 시큐리티 어페어즈)

어나니머스는 “푸틴의 군대는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시민을 공격하고 있으며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무시한다. 우리는 평화를 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중단하기를 원한다. 이번 해킹이 제3자에게 악용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국민에 대한 인터넷 접근을 제한하는 대규모 검열을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지난 2월 25일 러시아 정부와의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 후부터 러시아 위성 관제 센터와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를 해킹하는 등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감행 중이다.  

 

*이 기사는 글로벌 정보보안 블로그 ‘시큐리티 어페어즈(Secutiry Affairs)’의 설립자이자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기구(ENISA) 소속 보안 전문가 피에루이지 파가니니(Pierluigi Paganini)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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