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K-드론으로 UAM 실증...75㎞ 장거리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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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K-드론으로 UAM 실증...75㎞ 장거리 비행 성공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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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넷에 항공교통관제시스템,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체계시스템 연동
파블로항공의 UAM 드론이 실증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사진=파브로항공]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일대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의 ‘K-UAM Confex’ 행사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용 드론의 비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 파블로항공은 자체 개발한 실시간 무인모빌리티 관제시스템 ‘팜넷(PAMNet, Pablo Air Mobility Network)’을 통해 드론용 지상관제시스템(GCS)과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시스템(UTM), 항공교통관제시스템(ATM)을 동시 연동하는 방식으로 해상 장거리 비행에 나섰다.

드론 역시 파블로항공이 자체 개발했으며, 인천 송도에서 이륙해 약 30㎞ 떨어진 자월도를 선회한 뒤 다시 돌아오는 왕복 75㎞ 거리의 비행을 안전하게 마쳤다.

안정적 비행관제를 위해 파블로항공은 RF 모뎀과 LTE 통신을 이용했으며, LTE 범위에서 벗어난 해상과 도서 지역에서는 위성통신과 자체 개발 3중 통신기술로 송수신했다.

특히 파블로항공은 이날 함께 진행된 독일 볼로콥터의 UAM 기체 시범 비행 관제에도 참여했다. 500㎏에 이르는 1인승 드론 택시 ‘볼로콥터’가 UTM을 장착하고 10여 분간 비행하는 동안 팜넷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관제자동화시설과 K-드론 시스템 UTM과의 연동에 관여했다.

이에 따라 파블로항공은 팜넷 기술이 드론, UAM 기체 등 관제가 필요한 무인 모빌리티는 물론 기존 항공관제 시스템인 유인기 항공교통관제 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함을 입증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국내에서 개발된 드론으로 75㎞의 비행에 성공한 것에 더해 유무인 관제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곧 실체를 드러낼 UAM 교통관리시스템과의 연동도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이번 실증은 무인 모빌리티를 활용한 배송 상용화와 유무인 통합관제시스템의 혁신을 위한 큰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K-드론시스템 실증사업을 통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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