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내년까지 공유 모빌리티 운용대수 2배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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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내년까지 공유 모빌리티 운용대수 2배로 늘린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1.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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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등으로부터 61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내년 중 상장 추진

공유 모빌리티 기업 라임이 대형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도시들의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운용대수를 대폭 늘린다.

라임코리아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라임 글로벌 본사가 차량 공유회사 우버를 포함해 아부다비,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하이브릿지 캐피탈 매니지먼트 등 투자자들의 펀딩을 통해 총 5억 2300만 달러(약 617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임은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중 2000만 달러(약 230억 원)를 파리 기후 협약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하드웨어 개발·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제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탈탄소 공급망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여름 중 미국 시장에서 상장을 진행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이동수단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라임은 올해에만 80개 이상 도시에 신규 진출하여 전 세계 총 200개 이상 도시에서 약 20만 대 이상의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모빌리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지난 2019년 10월 전동킥보드 500대를 시작으로 현재 약 2만 5000대 이상을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울산, 대전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임은 주요 서비스 국가에 최근 개발한 4세대 전동킥보드 보급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4세대 전동킥보드는 탈부착 배터리와 향상된 서스펜션, 더 큰 바퀴 등 견고한 디자인으로 안전과 효율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웨인 팅 라임 CEO는 “이번 투자 유치는 라임의 비즈니스가 안정적이고 강력하게 구축돼 있음을 금융계가 인정했다는 증거”라며, “새로 조달한 자금을 통해 라임은 오는 2022년까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기존의 2배로 늘려 전 세계 시민들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에 더욱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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