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마트한 장비 활용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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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스마트한 장비 활용으로 건설현장 안전사고 ‘뚝’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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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장비 위험제거장치 ‘R.E.D’ 개발...운용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분석

삼성물산이 건설장비의 효율적인 활용에 더해 건설현장의 안전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신 ICT(정보통신기술)과 센서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 내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위험제거장치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R.E.D(Risk Elimination Device)’로 명명된 이 장치를 건설장비에 장착하면 건설현장에 투입된 장비의 가동여부와 위치를 모니터링한 후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불필요한 장비의 투입을 막고, 작업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위험구역에 접근하는 장비 운전원과 안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상황을 경고해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특히 건설현장 출입 여부 등 다양한 장비 관련 데이터가 자동 인식돼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줄일 수 있으며, 모바일을 통해 쉽고 빠르게 장비사용 예약신청이 가능해 스마트한 현장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R.E.D’는 삼성물산 DfS(Design for Safety)팀이 개발했으며, 향후 테이블리프트, 이동식크레인, 지게차 등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건설장비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기존에 활용하던 현장관리 시스템들과도 연동해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한 현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시공 전 설계단계부터 프로젝트의 위험요소를 분석해서 안전을 관리하는 설계안전성검토(DfS)를 전면 도입한 바 있다.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예방형 현장 관리로 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으며,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DfS팀이 설계는 물론 계획수립, 시공, 운영까지 프로젝트 생애주기별로 안전을 디자인하고 있다.

삼성물산 DfS팀장 김재현 수석은 “장비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불필요한 장비의 제거는 안전 확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장비 위험제거장치를 적극 활용해 안전사고 제로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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