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신성장동력으로 신용정보 비즈니스 육성
상태바
더존비즈온, 신성장동력으로 신용정보 비즈니스 육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8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금융권 첫 금융위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 획득

더존비즈온이 신사업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신용정보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더존비즈온은 비금융권 업체로는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정식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정보조회업은 기업 정보를 수집·통합·분석·가공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업의 한 종류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비금융권 회사도 사업 진출의 길이 열렸다.

이번에 더존비즈온이 기업의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신용정보로 제공할 수 있는 정식 자격을 갖추면서 그동안 신용정보가 부족해 금융지원에 애로를 겪어왔던 중소기업의 금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현재의 기업정보 시장은 중소기업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정확한 신용 평가와 리스크 측정이 어려운 정보 비대칭 탓이다. 대다수 중소기업은 기업의 재무 상태와 경영 상황, 해당업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주로 대표자의 개인신용 평가로 금융 지원을 받아왔다.

즉 빅데이터 기반 ICT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 획득은 중소기업의 회계, 인사, 물류, 경영상황, 성장 전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정확한 평가를 가능케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포용적·생산적 금융 지원은 물론, 대안 신용정보 활성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기업 고객의 세무·회계 ERP(전사적자원관리)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신용정보로 가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업자가 됐다. 기존 사업자가 제공할 수 없었던 월·분기·반기 단위 재무제표 및 비율을 비롯해 실시간 매출 매입 정보, 거래처·거래 유형별 최신 매출 매입 정보, 무형자산 취득·처분 정보 등 기업 경영 활동에 전문화된 다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은행, 정책 금융기관, 캐피탈, 저축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이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금융권에서는 새로운 고객 확대를 모색할 수 있다. 대출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은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개발해 정책자금 운용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앞으로 ERP 회계 데이터를 분석·가공해 제공하게 될 기업정보는 기존 CB사업자가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기업정보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