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350억 들여 파이오링크 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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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 350억 들여 파이오링크 최대주주 등극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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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보유지분 28.97% 전량 인수…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결집

이글루시큐리티가 데이터 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국내 정보보안 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6일 파이오링크의 최대주주인 NHN으로부터 파이오링크 보유지분 28.97%(198만 6000주)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SPA는 지분인수를 위해 이글루시큐리티는 주식 양수예정일인 오는 29일 NHN에 총 350억 원을 현금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파이오링크 주식 1주당 1만 7624원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파이오링크의 경영권 인수 후에도 기존 조영철 대표를 통한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적으로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분야 강자인 파이오링크를 품에 안으면서 기존 인공지능(AI) 분야에 더해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게 이글루시큐리티의 계획이다. 양사의 고객 채널을 통해 교차·추가 형태로 솔루션·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아울러 보안 관제·보안 컨설팅 분야의 수평적 확장을 이루며, 보안 관리 사업의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결집해 국내 보안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상할 수 없었던 파괴적 기술 혁신이 매일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변화 속에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파이오링크 인수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역량을 결집해 국내 정보 보안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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