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빙판길에 강한 ‘트랜스포머 타이어’ 콘셉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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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빙판길에 강한 ‘트랜스포머 타이어’ 콘셉트 공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10.14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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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과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 개발

미래의 타이어는 어떤 모습일까. 넥센타이어가 이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콘셉트 타이어를 공개했다.

넥센타이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콘셉트 타이어 3종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타이어는 △캉커러(CONQUEROR) △퓨어백(PUREBACK) △엔그립(N-Grip)으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멤버십 프로그램 ‘KDM+’ 소속 제품디자인 분야 전공학생 9명과 협업해 제작됐다.

먼저 ‘캉커러’는 겨울철 빙판길에 특화된 트랜스포머 타이어다. 평소에는 사계절 타이어의 형태를 유지하다가 스마트 센서가 미끄러운 노면을 감지하면 즉각 트레드의 스파이크가 돌출돼 빙판길에서의 주행 안정성과 기동성을 향상시켜준다.

‘퓨어백’은 타이어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방지하는 친환경 타이어다. 트레드 사이에 별도의 흡입구가 있어 주행 중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실시간으로 중앙 캡슐에 저장한 뒤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엔그립’의 경우 스파이더맨 타이어라고 할 수 있다. 자유자재로 벽을 오르는 도마뱀 발바닥의 원리를 적용해 고속 주행, 코너링 등 접지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특수 패턴의 내부 트레드가 돌출돼 ‘반데르발스 힘(분자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는 힘)’을 발생시켜 고도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 3종의 콘셉트 타이어의 실물 모형(목업)을 제작해 다양한 국제 디자인 어워드 등에 참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산산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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