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사태 발생 12시간 전 조기경보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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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발생 12시간 전 조기경보시스템 개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9.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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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시간 예측 모델에 예측강우 데이터 반영

앞으로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사태 발생 예측 시간을 기존 1시간 전에서 12시간 전까지 대폭 앞당긴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12시간 산사태 조기 경보시스템은 기존 1시간 전 예측시스템 ‘KLES(Korea Landslide Early waning System)’ 모델에 12시간 예측강우를 반영해 현 시간을 기준으로 3시간, 6시간, 9시간, 12시간 전에 산사태 발생을 예측한다.

12시간 예측강우는 기상청 초단기예보자료를 활용했으며, 1시간에서 12시간까지 KLES 모델에서 매시간 계산해 산사태 발생을 예측해 알려준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의 연구결과,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KLES 모델의 산사태 예보 정확도는 52∼93%로 나타났다. 실황(실제강우량)은 92.7%, 예측(1시간 예측강우량)은 51.8%로 실측강우량 자료를 반영했을 경우 비교적 정확도가 높아 모델의 신뢰성이 높다.

국립산림과학원 이병두 산불·산사태연구과장은 “산사태 대피 시 충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활용하는 동시에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신속히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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