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안전속도 50‧30으로 달린 3개월 ‘안전 ↑사망자 ↓’
상태바
대전시, 안전속도 50‧30으로 달린 3개월 ‘안전 ↑사망자 ↓’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7.27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속도 5030시행 이후 대전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대폭 감소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 3개월간의 교통사고를 전년 동기간 대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는 109건이 감소(5.8%↓)했고, 사망자는 18명에서 11명으로 7명이 감소(38.9%↓)하는 등 교통안전은 보강됐고 사망자는 큰폭으로 감축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보행중 사망자는 지난해 14명에서 3명으로 무려 11명이나 감소(78.6%↓)했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교통사고도 지난해 8건에서 5건으로 감소(37.5%↓)했다.

안전속도 5030 캠페인 [사진=대전시]
안전속도 5030 캠페인 [사진=대전시]

5030 정책 시행초기, 속도제한에 따라 차량 통행속도가 떨어져 교통체증을 일으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교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흐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행전후 도시지역 71개 버스노선의 평일 운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노선버스의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0.1㎞ 감소했고, 출근시간대(07~09시)는 0.4㎞가 감소하는 등 속도감소는 미미했고,   평균편도거리 19.735㎞의 운행시간은 2~3분 증가에 그쳤다.

시행초기 36개 노선에서 서행민원이 발생되었으나 버스시간표 조정과 탑승점검, 시민들의 5030정책 이해 등으로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차량의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시속 50㎞가 적용되는 일반도로의 오전‧오후시간대(07~22시) 통행속도는 시간대별로 차이(증0.6 ~ 감3.5㎞/h)가 있으나 교통소통에는 큰 영향은 없으며, 심야시간(22~익일 07시)과 이면도로에서는 평균 6~8㎞/h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통행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지난 1년 전부터 한밭대로 등 63개 구간에서 신호체계 변경 등 1800여건의 신호를 조정하는 교통신호 최적화를 진행해 왔다.

더불어 상습 정체구간에 좌회전 대기차로 조성 및 차로확장 등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추진해 도심 교통흐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했다.

시는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2018년 85명에서 지난해 62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22명으로 지난해(36명)와 비교해 무려 14명(38.9%) 감소해 특‧광역시중 사망자 감소율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