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즈, 인도 스포츠시장 개척...3개 크리켓 구단과 파트너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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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즈, 인도 스포츠시장 개척...3개 크리켓 구단과 파트너쉽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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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팬덤 기반 핀테크 기업 칠리즈가 인도 스포츠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7일 칠리즈는 인도 크리켓 리그(IPL) 소속 3개 구단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리켓은 13억6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의 국민 스포츠로, 이번에 칠리즈는 ▲챌린저스 방갈로르 ▲펀잡 킹스 ▲콜카타 나이트 라이더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도 크리켓 1부 리그인 IPL은 미국 프로농구(NBA) 다음으로 선수 평균 연봉이 높은 리그로 알려져 있다. IPL소속 8개 구단의 브랜드 가치가 65억 달러(약 7조4000억 원)으로 평가될 만큼 높은 시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인도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이 크리켓 구단 스폰서에 경쟁적으로 참여할 만큼 인도에서 크리켓의 영향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인해 IPL이 중단된 상황이다. 오프라인 경기 진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인도의 크리켓 구단들은 새로운 방식의 팬 참여 활동을 만들어 내기 위해 칠리즈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는 “팬데믹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 스포츠 리그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인도의 크리켓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콜카타 나이트 라이더스의 CEO 벤키 마이소르는 “IPL 중단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칠리즈는 리그 중단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전했다.

한편 칠리즈는 그동안 FC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내 세계적인 축구 구단들 중심으로 파트너쉽을 체결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인도 크리켓 구단과의 파트너쉽 체결, 미국 NHL(내셔널 하키리그) 구단인 뉴저지 데블스와의 파트너쉽 체결 등을 기반으로 지역과 종목의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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