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업계도 2050 탄소중립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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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업계도 2050 탄소중립 함께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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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업계도 2050 탄소중립에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계 업계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하기 위해 2050 기계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기계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공동의 과제를 발굴·논의하고 산·학·연·관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기굴착기 신축공장 기공식 [사진=산업부]
전기굴착기 신축공장 기공식 [사진=산업부]

현재 기계산업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연간 1700만 톤 규모로 조립공정 위주의 기계산업 특성상, 연료연소 등의 직접배출보다 전기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이 90% 이상이다.

이에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고효율 전동기·보일러 보급 확대 및 공정 신기술 개발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설비를 단계적으로 전력 사용설비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업계는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계산업 공통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기계분야 탄소중립 전환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 외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온난화지수가 낮은 냉매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햇다.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친환경 제품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산업부 강경성 실장은 “탄소중립의 큰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기계 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공동선언식 이후 참석자들은 전북 김제 지평선산업단지에서 진행된 호룡의 전기굴착기 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호룡은 지난 2016년 산업부의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소형(3톤급) 전기 굴착기 개발에 착수해 3년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2020년 국내 최초로 양산을 시작했다.

소형 굴착기는 도심에서 소규모 공사, 농업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며 미국·EU 등 선진국의 도심지 배출가스 기준 강화에 따라 향후 전기 굴착기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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