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모든 CIO를 위한 2021년 네트워킹 트렌드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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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모든 CIO를 위한 2021년 네트워킹 트렌드 4가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3.2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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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업무 환경에 따른 비즈니스 및 보안 전략 수립 필요

[강인철 | 한국 HPE 아루바 매니징 디렉터]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우리는 2020년 초와는 매우 다른 상황 속에서 2021년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네트워킹의 역할 그리고 광범위하게는 IT 기능이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탄력성에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미쳤다. 따라서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최고정보관리책임자)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서 이를 극복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접근 방식과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HPE 아루바는 기업의 IT 관련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CIO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4가지 주요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번갈아 가며 일하는 하이브리드 직원의 증가와 팬데믹 이후의 발전 방향
  • 네트워크 패브릭 전반에 걸쳐 통합된 네트워크 보안의 역할 변화
  • 사용자 만족도에 따른 네트워크 가동률에서 탈피하고, 광범위한 IT 기술 스택의 일부로써 전반적으로 네트워크를 검토
  • LAN, WAN,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여러 당면 과제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운영의 자동화 구현 요구

하이브리드 직원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한창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무실로 완전한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 전 세계 CIO들과 논의한 결과, 분명한 것은 팬데믹 상황 이후에도 어느 정도의 원격 근무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이는 사무 공간, 기업문화, 연결성 및 네트워킹에 있어 큰 변화다.

많은 기업이 전염병(코로나19 등)의 확산을 완화시키기 위해 일시적인 원격근무를 시행했고, 직원들은 네트워크 연결이 안전하고 안정적인 곳이라면 집과 사무실 어디에서라도 근무할 수 있는 미래형 하이브리드 직원으로 진화했다.

IT 산업에 있어 이러한 위기는 엄청난 도전 과제이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CEO와 이사회는 위기 상황에서도 얼마나 빠르게 이러한 변화를 구현할 수 있는지를 비롯하여 IT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깨닫게 됐다.

이제 CEO와 이사회는 네트워킹, 보안 그리고 이들이 감독하는 전반적인 IT 관련 프로그램을 좀더 유연하고 역동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팬데믹으로부터 얻은 교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 IT 업계는 ‘뉴노멀(New Normal)’에 따른 업무 인력의 진화 방식을 포함해 기존에 계획된 변화도 가속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놓여 있다.

 

엔드포인트에서 에지, 클라우드까지 동적 보안 확인 필요

클라우드 산업이 성숙하고 IoT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수많은 엔드포인트로 구성된 에지 네트워킹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이 어떻게 정의되고 구현되는지는 이제 엔터프라이즈 IT 환경의 일부가 아닌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일부가 되었다.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형태의 업무 환경이 늘어나면서 CSO(Chief Security Officer, 최고보안관리책임자)와 CIO에게는 서로 연계된 보안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과거의 네트워크 설계 원리를 살펴보면, 보안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정책을 세운 다음 그 정책을 충족하는 네트워크 토폴로지를 설계했다.

즉, 토폴로지와 정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제 다이내믹하게 변화하고 있다. 네트워킹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 필요한지에 대한 정책이 프로그래밍되고,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정책이 적용되는 상당한 수준의 네트워크 분리를 제공한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아키텍처 솔루션은 기존 IT 관련 워크로드가 에지에서 클라우드 또는 SaaS 환경으로 이동함에 따라 효과적인 보안 핵심 요소로 남게 되고, 이는 결국 에지에서 OT/IoT 관련 워크로드로 대체될 것이다.

또한 5G 세상이 도래함에 따라 네트워킹 아키텍처는 다중 액세스 에지 컴퓨팅(MEC) 워크로드(프라이빗과 퍼블릭 모두)와 경쟁해야 한다. 이는 현재 제로 트러스트가 주로 최적화되어 있는 사용자 중심의 워크플로우 이상으로 발전해야 하는 보안 정책에 대한 동적 접근 방식이다.

 

최종 사용자의 만족도

주요 IT 관련 지표도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계속 운영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CIO의 관점에서 볼 때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표는 직원의 생산성과 사용자 만족도다.

이제 네트워킹 및 보안 담당팀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종 사용자가 선택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그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동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어떤 종류의 기기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지 묻는 대신,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유연성과 민첩성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네트워크 제어의 목표는 비즈니스 민첩성과 연결된다. 따라서 CIO는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해 점점 더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IT 환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CIO는 네트워크 자체를 넘어 사용자와 비즈니스 리더가 관심을 갖는 가용성과 성능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이들은 네트워크의 난해한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관심 없지만, 특정 사용자의 줌(Zoom) 연결 환경이 좋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과정 유지

최종 사용자(일반 사용자)의 요구와 경험을 이해하는 것은 네트워크 자동화 분야의 발전과 관련되어 있다. 그러나 전체 네트워킹 패러다임에서 볼 때 자동화의 진보는 다르다. WAN이나 LAN과 비교했을 때 보다 통제가 가능한 데이터 센터에서는 채택이 훨씬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의 변화는 대부분 자연스러운 계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자동화 스크립트를 통해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다.

반면에 에지(LAN 및 WAN 모두)는 IT가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요인, 즉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과 기기 동작 패턴에 의해 변동 사항이 발생하여 더욱 혼란스럽다. 따라서 단기간 변화가 발생하면 AI와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바로 감지하고 계속해서 포착되는 모델을 대응해야 한다. 이미 구축되어 있는 솔루션의 성숙도는 2021년에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자동화 학습 구성 요소는 에지에서 제공되고 있다. IT 리더가 원하는 효율성과 통찰력을 제공하는 API 및 기타 자동화 툴을 결합하는 데도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CIO와 IT 리더들 사이에서는 에지에서의 네트워킹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전 세계 2400명의 IT 의사 결정권자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35%는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민첩하고 자동화된 인프라를 찾고 있으므로 AI 기반 네트워킹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2021년을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

2020년의 전 세계 기업과 경제는 지난 40년 동안 개발된 통신 기술의 혜택을 보았으며, 보안, 클라우드 연결에서 네트워크를 통한 관리와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른다. HPE 아루바는 2021년에 위에 설명한 네 가지 트렌드를 바탕으로, CIO와 IT 리더들이 현재와 미래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IT 리더들이 전반적으로 IT업계를 전략적으로 포지셔닝하여 팬데믹 상황에서도 업무 문화 트렌드와 환경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여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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