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Processing Unit. 중앙 처리 장치.

컴퓨터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컴퓨터로 입력되는 모든 정보와 명령어를 처리해 결과값을 출력 장치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컴퓨터의 두뇌라고도 부르지만, 실제 사람의 뇌처럼 데이터를 장기 기억하지는 못한다. CPU의 주 역할은 연산이며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의 일부를 캐시 메모리에 저장해 연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

CPU의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동작 속도, 코어 숫자, 쓰레드 숫자, 캐시 메모리 용량 등이 있다. 동작 속도는 클럭(Clock)이라고도 부르며 Hz 단위로 표시한다. 이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연산 속도가 빠름을 나타낸다.

코어는 실제로 데이터 처리가 이루어지는 연산 장치를 의미하며, 과거의 CPU는 1개의 코어만을 장착할 수 있었지만, 최신 CPU는 다수의 코어를 탑재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쓰레드는 일종의 가상 코어로 CPU가 일을 처리하는 최소의 단위이며, 캐시 메모리는 CPU가 사용하는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해 두는 매우 빠른 속도의 메모리다.

현재 PC용 CPU를 개발하는 회사는 인텔(Intel)과 AMD가 있으며, 각 제조사별로 독자 규격의 기술을 사용하므로 서로의 제품이 호환되지 않는다. CPU에 그래픽 처리를 위한 칩셋(GPU)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을  탑재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석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