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호상 차장(his-hslee@hyosung.com) |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영상솔루션사업팀]
코로나19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고 있다. 정부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전 국민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확산세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강화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기술의 활용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28개 유관기관 간 공문을 보내거나 일일이 전화하는 방식으로 소통했지만 앞으로는 스마트시티 영상관제 CCTV 기술을 이용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평균 하루 이상 걸리던 이동 동선 도출 등 역학조사 분석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 역학조사관 업무 부담이 크게 줄고,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보다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기술이 코로나19 방역, 공공 안전, 도시 문제 해소, 나아가 4차 산업혁명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각국은 스마트시티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는 기술력과 안정성을 겸비한 통합 인프라 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국내 대부분 지자체는 CCTV 영상을 통합해 관제하는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이제는 통합된 영상을 분석하여 주요 영상만 선별적으로 관제하는 선별관제 시스템과 영상 및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의 구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 관심을 쏟고 있다.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은 ‘통합 인프라’
스마트시티의 궁극적 목적은 ICT를 활용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윤택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조성 사업, 5대 연계 서비스 기반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112 센터 긴급 영상 지원, 112 및 119 긴급출동 지원, 긴급 재난 상황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연계 서비스를 통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2020년까지 96개 지자체가 선정되었고, 향후 더 많은 지자체로 확장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세 가지다. 도시 전체에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기술, 각각의 정보를 통합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와 AI, 마지막으로 이 같은 데이터와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방대한 도시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구현의 목표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도시 내 주요 정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시 관리의 효율을 높일 뿐 아니라 시민 안전 5대 연계 서비스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운영의 핵심 기술이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통합 플랫폼이 개발되었으나, 통합해야 할 시스템의 지속적인 증가와 급증하는 데이터의 수용, 사회적 요구 사항 등 운영 중에도 구조적인 변수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기에 구상한 인프라가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아 인프라 환경을 재구성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장애 발생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로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의 경우, 예상치 못한 장애나 인프라 재구성 시 시스템이 중단되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조건은 도시에 산재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 대한 통합과 안전한 보관, 그리고 시스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의 유무다. 현재 스마트시티에서 활용되는 영상 데이터 관리 솔루션들은 통합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는 분산된 인프라로 스마트시티 구현에 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통합된 인프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운영 중단 없이 시스템에 필요한 리소스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컨버지드 시스템(Converged System)’을 도입해 솔루션의 단순 통합이 아닌 진정한 통합 인프라의 구축이 필요하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영상 데이터에서 손쉽게 인사이트를 도출해 시민의 안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영상전용 컨버지드 플랫폼(HVMP)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HVA) ▲통합 상황 인지 솔루션(HVS) ▲지능형 얼굴인식 솔루션(LFM) ▲빅데이터 플랫폼(Pentaho)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VMP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의 안정적인 인프라 구성과 스마트시티 구축의 핵심 요소인 영상 데이터 및 도시 데이터(환경·교통·공공 안전 등)를 통합해 도시 통합운영센터에서 운영하는 영상관제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구축·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국내 주요 중앙 부처와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공공사업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 중인 지자체는 신규 인프라 도입 없이도 HVMP에 필요 자원만 추가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 높은 호환성을 기반으로 신규 스마트시티 사업에 HVMP를 도입해 추가적으로 통합관제시스템과 통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실제 한 지자체에서는 통합관제센터에 HVMP를 도입해 영상통합관제시스템(VMS)을 구축했다. 통합관제센터에서 운영되는 모든 시스템을 하나의 통합 인프라로 구성함으로써 각각의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데이터 변화에도 인프라 전체를 재구성하거나 추가로 확보할 필요가 없어져 운영 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 노드만 일부 추가하여 통합 플랫폼 인프라로 활용하여,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단순화하고 신속하게 구축 완료했다.
HVA(Hitachi Video Analytics)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으로 실시간 분석과 저장된 영상 파일 분석이 가능하다. 실시간 얼굴 인식 솔루션 LFM(Live Face Matching)은 얼굴을 인식하고 등록된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해 동일 인물 여부를 식별한다. 인식 속도가 매우 빠르고 유동인구가 많은 환경에서도 식별할 수 있어, 도시 방범 카메라를 이용하는 등 활용성이 뛰어나다.
HVS(Hitachi Visualization Suite)는 HVA, LFM 등을 통해 분석된 데이터와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연계, 전체 상황을 MAP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다양하고 분산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상황 인지, 데이터 조회와 탐색,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결과와 예측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영상 통합 관제 솔루션인 HVMS(Hitachi Video Management Software), 저장 영상에서 원하는 키워드로 오브젝트를 찾을 수 있는 포렌식 서치인 MPS도 함께 지원한다.
스마트시티 본질은 스마트하고 편리한 시민의 삶 보장
스마트시티의 본질은 공공 안전을 비롯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와 인프라, 지능형교통 등 시민의 스마트하고 편리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다. 정부는 물론 지자체, 기업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공조가 무엇보다도 요구된다. 기술적 완성도와 더불어 완벽한 제도 지원이 뒷받침돼야 스마트시티가 한층 더 성숙된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지능형 영상 분석부터 통합 인프라 환경까지 스마트시티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단일 기술 지원을 통한 원활한 유지 관리와 신속한 장애 대응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사업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앞으로도 각국 도시의 많은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