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Data. 사전적 의미 그대로 방대한 데이터.

다만, 단순히 크기만 거대한 데이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 관리 인프라에서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의 거대한 데이터의 집합체로서, 이른 바 3V라는 특성을 가진다. 3V는 데이터의 양(Volume), 데이터의 속도(Velocity), 형태의 다양성(Variety)을 의미한다.

데이터의 양은 빅데이터의 사전적 의미와도 일맥상통하는 요소로, 분야에 따라 절대적인 크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정도의 데이터양을 필요로 한다.

데이터의 속도는 생성 속도와 처리 속도를 모두 포함한다. 현재의 데이터 생성 속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며 양도 방대하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 저장해 분류하고 분석하는 과정이 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데이터의 다양성은 데이터의 종류를 의미하는데,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재에는 수많은 유형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이렇게 수집한 무작위 데이터는 정형, 반정형, 비정형 데이터로 분류해 각 분야별로 활용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방대한 데이터 집합체인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의 연구부터 시작해 기업들의 마케팅 자원, 공공 인프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21세기의 석유라고도 불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이다.

석주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