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P2P 디지털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사례 및 추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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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P2P 디지털 에너지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사례 및 추진 현황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7.28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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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통한 P2P 전력 거래 활성화 방안 모색

[글=박세환 Ph.D.]
      기술법인 엔펌(ENF) 전문위원(Chief Consultant)
      한국CCTV연구소 영상보안CCTV산업발전연구회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ReSEAT프로그램 전문위원
      용인시정연구원 비상임연구위원

 

태양광, 연료전지, ESS(Energy Storage System), EV(Electric Vehicle) 등 다양한 분산전원을 이용하는 전력 소비자가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전력망에서 분산에너지 시스템의 각 node(소비자)와 교환하는 P2P(Peer-to-Peer) 전력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전력 소비자가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 프로슈머(에너지 생산과 소비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에너지 프로슈머의 등장과 이로 인한 시장 변화, 그리고 국내의 관련 정책 및 주요 사례를 소개한다.

P2P 전력 거래의 특징

P2P 전력 거래는 기존의 인터넷 P2P와 차이가 있다. 인터넷상의 P2P란 동등한 peer node들이 클라이언트/서버 역할을 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소수의 공급자가 다수의 소비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B2C 방식의 상거래다.

반면, P2P 전력 거래는 네트워크 내 에너지 프로슈머들 간에 에너지 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의 구조는 한 노드에서 과잉 생산 데이터를 저장-처리-전송하는 서버/클라이언트 방식의 분산 처리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P2P 전력 거래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기존의 중앙 집중형 단방향 전력 구조(소수의 대규모 생산자로부터 다수의 소비자에게 에너지를 전달)를 양방향 전력 구조(다수 생산자와 프로슈머가 분산형으로 서로 에너지를 공유)로 전환되어 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개인이 주택에 설치한 태양광 전력을 이웃 간에 사고 팔 수 있는 P2P 전력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이나 전력 거래소를 통한 전력 거래에서 벗어나 새로운 P2P 비즈니스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 플랫폼 등장 배경과 주요 플랫폼

첨단 ICT 기술과 에너지 기술의 융합, 에너지 정책의 변화, 프로슈머 등장 및 시장 변화와 함께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기술 발달로 인해 방대한 규모의 에너지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정책 및 규제의 변화 패러다임을 견인하면서 에너지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저탄소 전원)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프로슈머가 등장하게 됐다.

이 같은 분산자원(태양광 발전·전기자동차·마이크로 그리드 등) 확산은 에너지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생산자로 변모한 신규 사업자들(ICT기업·통신사·제조업체 등)이 에너지 시장에 진입하기 용이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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