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대진단, 위험·취약시설 점검 실시…내달 1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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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대진단, 위험·취약시설 점검 실시…내달 10일까지
  • 김범규 기자
  • 승인 2020.06.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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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취약시설 4만 8000여 개소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정부는 7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진단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시설 등 국민 관심 분야를 비롯한 건설공사장·급경사지 등 위험시설을 중심으로 총 4만 8000여 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세월호 참사 후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국민 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지난 2015년에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2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잠정 연기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와 같은 반복 되는 위험․취약시설 관리에 대한 안전점검을 위해 추진하기로 했다.
단,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코로나19 대응과 방역 업무수행에 부담이 큰 부처는 참여기관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우선 안전점검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 관심 분야를 발굴하고 최근 사고 발생 분야 및 여름철 취약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처별 점검대상을 선정했다.
또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하고 점검 실명제와 행안부 주관 정부합동점검단의 확인점검을 통해 점검의 내실화를 유도한다.
대진단 추진과 함께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대한민국, (안전)하자캠페인을 실시하고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도 독려한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중요한 만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철저한 후속 조치를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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