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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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보안 시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0.05.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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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환경에서 보안 산업 재조명

[글=김영덕 부장 | 지니언스 전략기획실]

세계 최대 보안 전시회 ‘RSA 2020’의 키워드는 ‘Human Element’였다. 사이버 보안의 근본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으로 ‘인적 요소(Human Element)’를 포용하는 보안 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보안은 더 이상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니고 기술 및 전문가의 엘리트 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쉬운 보안 서비스 제공, 사용성 개선을 통해 보안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보안이 패턴에서 지문이나 안면 인식으로 변경되었을 때 사용자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보안성도 획기적으로 강화됐다. 또한, 벤더들 혼자의 노력이 아니라 협업을 통해 위협에 대응하고 사이버 회복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

제로 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부상

클라우드와 5G모빌리티 그리고 IoT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아날로그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가져왔다. 아이러니 하게도 코로나19 사태는 재택근무, 원격교육을 촉발시켰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업뿐 아니라 전 사회로 확산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는 우려되지만 우리 사회의 업무 환경이나 사무 환경은 언택트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전환되고 있다. 그리고 언택트 환경은 무엇보다도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보안 환경이 담보되지 않으면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되기 때문이다.

화상회의 솔루션 ‘줌(Zoom)’의 보안 이슈가 단적인 사례다. 사용자도, 단말도, 데이터도 절대 신뢰와 안전을 보증할 수 없는 상황에서 피해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하루 2억 명이 원격 접속하면서 보안 취약점이 속속 드러나 전 세계 해커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발 빠른 패치 제공 및 문제 해결로 초기보다는 보안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줌의 보안 이슈는 언택트 환경에서의 보안이 예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안 산업이 다시 크게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환경은 시스템, 서비스, 데이트, 프로세스 등의 자원이 언제, 어디서든, 어떤 장치로든 접근이 가능해야 한다. 그 핵심은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에 있다. RSA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ZTNA는 모든 접근을 의심하고 점검ㆍ모니터링 한다는 개념의 보안 운영 방법으로, 클라우드ㆍIoT와 같이 물리적인 경계 없이 접근 가능한 보안 정책이다. IP 중심의 접근 통제가 아닌 데이터·서비스 중심의 접근 중심 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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