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본격화
상태바
인도,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본격화
  • CCTV뉴스
  • 승인 2012.02.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정부, 세계은행 등과 협력해 도시 대중교통 인프라 투자 확대 나서
교통현황


그림 1. 인도 차량 증가 추이(1998~2006)    자료원: Road Transport Year Book 2006~7 

연방국도, 고속도로, 시·지방·시골 도로를 모두 포함한 인도의 전체 도로망은 총 332만km로 세계 2위 규모이며, 철도의 총 연장길이는 6만 4099 km로 세계에서 4위, 아시아에서는 2위 규모이다. 하지만 인도 도로망의 95%는 주요 지방 및 시골 도로이며, 정부가 운영하는 연방국도의 50%는 2차선, 30%는 1차선, 나머지 17%가 4- 6- 8차선 구간인 가운데 철도 또한 미처리된 불량 및 노후 시설, 잦은 지연, 탈선, 충돌, 화재 등 빈번한 안전사고로 교통망 인프라가 열악하다.
2007년부터 인도정부는 버스, 전철, 전차와 같은 대중교통시설을 24개 주요 도시에 전폭 확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대중교통시설 인프라 구축 자체도 부재인 인구 200만 규모의 도시도 많다. 무엇보다 급증하는 차량인구에 견줄만한 교통인프라가 보장돼 있지 않아 지능형 교통시스템 도입이야말로 효과적이며 효율적인 교통체제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정부 정책 방향

인도 정부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교통 체증 심화, 대중교통 부재 등의 정책 필요성을 느끼고, JNNURM(Ja waharlal Nehru National Urban Renewal Mission)이라는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JNNURM은 200억 달러를 투자해 61개 주요 도시마다 도시 빈민들을 위한 기본적인 교통 서비스 제공과 주요 대중교통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했다. 정책의 주요 사업내용은 크게 도시빈곤층을 위한 기본 교통시스템 구축 및 LED 전광판, 자동개찰구, 음성안내지원, 스마트카드, CCTV카메라, 자동 GPS, 통신서비스 등 ITS를 활용한 사업방안 추진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또한 인도 정부가 2006년에 발표한 NUTP(National Urban Transport Policy)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대중 교통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며, 주된 사업내용은 노후화된 버스 교체, ITS 기술도입을 통한 버스 이용 편의성 확대 등이 있다.
인도 주요 Metro City(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등)는 도시 자체적으로 IT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럴 여력이 부족한 Tier-2도시를 위해 Ministry of Urban Development는 SUTP(Sustainable Urban Transport Project, 홈페이지: http://sutpindia .com/)를 설립해 Indore, Pune, Mysore, Pimpri-Chinchwad 등 5개 도시의 ITS 시스템 도입을 시범적으로 지원한다. (Pilot Project)
SUTP를 위해 인도 연방 정부, 세계은행, 주 정부 등으로부터 1억 7000만 달러 예산을 Traffic Management System, Electronic Ticket Issuing System, Fare Collection System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Tier 1 City(뉴델리, 뭄바이, 벵갈루루, 첸나이, 아메다바드 등 11개 도시)는 도시 단위별로 ITS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는 Authority를 두고 있다.



뭄바이 ITS 추진 현황
인도의 상업중심지인 뭄바이는 도로망이 부실하고, 혼잡한 교통체제가 급증하는 차량에 못 미치는 가운데, 극심한 교통체증, 교통사고, 공해 등으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럼에도 주 정부는 다양한 부분의 ITS를 도입 및 양성하고 있다. 뭄바이의 주요 ITS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1. 교통관리시스템
IT 솔루션 업체인 텔벤트(Telvent)사가 개발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활용해 교통체증 구간에 Adaptive Traffic Contril System(ATCS)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혼잡신호 전달 방안 모색하고 추가로 지리정보체계가 구축된 600여대의 카메라를 도시 전역에 설치해 차별화된 색깔로 구분된 교통혼잡 구역을 실시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ATCS 도입후 전체 교통 체증이 약 25% 감소했다고 한다. 추가로 텔벤트사는 도로 전력공급, 유통망 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 추진방향을 검토 중에 있다.

2. 버스 지능매표 솔루션
IT인프라 업체인 트리막스(TRIMAX) 사와 합작해 버스정보시스템 및 'BEST'지능매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의 도입으로 온라인 단체매표권 구매 및 대형 콜버스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버스노선 및 회계관리 모니터링이 유연해졌으며 무임승차 방지가 가능해졌다.

3. 스마트카드 도입
버스, 기차, 전철, 택시 등 모든 교통수단에 카드 단말기 설치 및 스마트카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이다.

인도 ITS 추진 현황
인도 정부는 낙후된 교통 인프라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세계은행, UNDP와 같은 국제기고간 및 모트맥도날드, 텔벤트사와 같은 민간기업과 협력해 본격적인 ITS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가속화 하고 있다. 급증하는 차량 및 대중교통수단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로 및 철도 건설 사업은 향후 인도에서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는 가운데, 인도 정부는 교통인프라 및 ITS 구축사업을 전국 단위로 최소 200개의 도시에서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인구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농촌지역에 대한 교통 인프라의 부재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ITS 사업은 필수적이라고 평가된다.

시사점
세계 각국에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ITS 확대를 위해 정부의 활발한 대규모 투자와 민간의 참여가 이뤄지는 가운데 관련 산업 및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 ITS의 핵심 기술인 정보통신 인프라 산업부문의 체계적인 역할분담과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Research Institute

 자료원

뭄바이도시지역개발청, Road Transport Yearbook, 코트라 뭄바이 KBC 자체자료 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