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국가 규모 해킹으로 2천 개 웹사이트 피해
상태바
조지아, 국가 규모 해킹으로 2천 개 웹사이트 피해
  • 최형주 기자
  • 승인 2019.10.29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 법원 등 정부기관과 단체, 기업들 피해 입어

[CCTV뉴스=최형주 기자] 동유럽 국가 조지아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조지아는 이 공격으로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와 법원, 방송국 등 2천여 개의 웹사이트들이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지아 언론사 인터프레스(Interpress)는 28일 월요일(현지시간) 조지아 정부기관을 비롯한 NGO단체 및 언론 매체들이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인터프레스는 “해킹 피해를 입은 사이트에 현재는 추방당한 조지아의 전 대통령 ‘미하일 사카슈빌리(Mikheil Saakashvili)’의 사진이 ‘나는 돌아올 것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업로드 돼 있었다”고 전했다.

조지아 대통령 홈페이지는 상단 붉은 글씨를 통해 '복구 중' 임을 알리고 있다(자료: president.gov.ge 캡쳐)

미하일 사카슈빌리는 2004년 1월 25일부터 2013년 11월 17일까지 두 번에 걸쳐 조지아의 대통령을 연임했다. 그는 3선에 실패한 후 조지아를 떠나 우크라이나로 망명했으나, 조지아는 그를 권력남용, 횡령, 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후 조지아는 우크라이나에 사카슈빌리 추방 및 인도를 요청했으나 우크라이나가 이를 거부해 아직까지 처벌받지 않고 있다.

현재 조지아 내무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정확한 해킹 공격 방식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